앞서 어떤 클라우드 서비스가 있는지, 즉 제공 서비스에 따른 분류를 알아봤다. 이번에는 운용방식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의 분류에 대해 알아보자. 클라우드의 인프라가 어디에 위치해있고 어떻게 운영하는지에 따라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 PPP클라우드, 엣지 클라우드로 구분된다.
1.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 개방형 클라우드, 공공 클라우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불특정다수에게 컴퓨팅 자원(서버, 스토리지 등)을 빌려주는 형태를 일컫는다. 특정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한다고 하면, 데이터는 외부 기관에 맡긴 셈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EC2가 대표적이다.
2.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 폐쇄 클라우드, 사설 클라우드)
기업의 내부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및 활용되는 방식을 말한다. 제한된 네트워크에서 특정 기업이나 특정 사용자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기업 내부에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기업만 자원을 제어할 수 있다. 데이터 보안성이 뛰어나고 개별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3.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내부 클라우드와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 연계 활용하는 방식이다. 즉,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병행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클라우드(가상 서버)와 온-프레미스(물리 서버)를 결합한 형태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범주로 본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퍼블릭 크라우드의 이점(유연성, 경제성, 신속성)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보안성, 안정성)의 이점을 함께 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온-프레미스)에는 외부로 노출되면 안되는 핵심 데이터를, 기본적인 데이터나 갑작스러운 트래픽 처리 등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추세이다.
*온-프레미스(On-premise): 기업 자체 전산실 서버를 전제로 운영하는 것을 말함
4. 멀티 클라우드
두개 이상의 외부 클라우드 활용하는 방식이다. 둘 이상의 퍼블릭 클라우드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활용한다. 멀티 클라우드를 활용해 클라우드 간 연계와 상호 운용성, 탄력성을 보장할 수 있지만, 데이터 흐름의 가시성 확보가 어려워 보안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5. PPP 클라우드(Public-Private-Partnership, 민관 협력형 클라우드)
민·관 협력모델로 민간에서 투자·구축하고 공공에서 이용 대가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2019년,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민간 클라우드로의 전면 전환을 선언했다. 대부분의 시스템을 정부의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받은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로 옮기되,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정보는 PPP방식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6. 엣지 클라우드
중앙 집중식의 클라우드를 분산 배치해 최종 사용자와 가까운 위치에서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쉽게 말하면 네트워크의 가장자리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원하는 것이다. 중앙으로 모여있던 데이터를 분산시킴으로써 데이터 병목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지원을 통해 지연시간을 줄여 빠른 서비스 처리가 가능하다. 더불어, 분산된 구조이기 때문에 보안성과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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