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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마케팅 - 나만의 꽃 심기로 알아보는 심리테스트 마케팅

왼손잡이 에언 2021. 1. 16. 23:39

 

대만 시크알 테크 집중력 테스트 나만의 꽃 심기

 

 최근들어 '나만의 꽃 심기', '나와 어울리는 음식찾기', '나를 과자로 표현하면?' 등 각 종 테스트가 유행을 하고 있다.  단순한 재미를 위한 테스트로 보이지만 사실은 마케팅이였다는 사실. 심리테스트가 왜 이렇게 유행을 끌고 있는지, 심리 테스트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자.

 

나만의 꽃 심기

 지난해 2월, 심리 테스트가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그 중 선두주자로는 '나만의 꽃 심기'가 있다. 이는 대만의 시크알테크에서 만든 심리 테스트로 몇 가지의 질문과 보기를 바탕으로 나의 집중 유형 분석해준다.

시크알 테크는 Forest라는 앱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심리테스트를 활용했다. 이 어플의 타켓층은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다. 이 심리테스트에서 스터디 친구와 집중 스팟 추천해주는 이유다. 테스트가 유행했던 지난해 2,3월 우리나라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약 7만명으로 큰 이목을 끌었다. 
시크알 테크 블로그에서 심리 테스트를 홍보 수단으로 사용한 이유를 밝혔다.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고, 퍼지기 쉽고 작은 비용으로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어 사용했다고 말했다. 타겟층의 특성과 취향을 고려해  최고의 홍보 효과를 만들어 냈다.

 

 

마켓컬리 내가 음식이라면 심리테스트 마케팅 이벤트

 


심리 테스트 마케팅 사례

 국내 기업의 사례도 있다. 지난해 5월, 식재료 온라인 쇼핑몰 마켓컬리에서는 오픈 5주년 이벤트를 심리테스트 마케팅을 활용했다.  "내가 음식이라면"이라는 나의 행복 유형 테스트를 이벤트로 진행했다. 심리 테스트 결과에 따라 관련된 제품의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번째, 향수 쇼핑몰 파펨에서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향수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테스트 결과로 내 취향에 맞는 나만의 시그니쳐향을 추천해주고 2.5ml의 향수 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심리 테스트 마케팅의 타겟은 MZ 세대

 심리 테스트 마케팅의 대상은 MZ세대다. 여기서 MZ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일컫는다.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보통 15세에서 39세의 연령층으로 이뤄져있다. 생산과 소비 활동이 활발하고 서비스와 재화의 주요 이용 주체이다.

 

 마케팅의 타겟이 스스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M,Z 세대이였기에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콘텐츠를 통해 나를 표현하고 상대와도 자연스레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심리 테스트 마케팅이 제격였다.  

심리테스트의 결과 화면을 통해 소셜이미지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콘텐츠다. 나를 표현한 콘텐츠를 통해  타인과 공유하면서 자연스러운 바이럴 마케팅효과가 있다. 또한 코로나 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자 비대면으로도 공유할 수 있는 경험이기에 성공적인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다.

 

광고지만 광고같지 않은, 소비자들이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었던 이유를 짐작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