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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UX와 아쉬운 UX - 인터파크 티켓으로 살펴보기

코로나 이전에는 공연이나 페스티벌, 콘서트를 보러 정말 자주 다녔었다. 일명 피켓팅(피 터지는 티켓핑)을 하러 피씨방에 가는 일이 자주 있었다. 지인들 대신 티켓팅을 하기도 했었고 지금도 종종 한다. 주로 인터파크 티켓을 자주 사용했었는데 주변 지인들에게 간단히 물어보면서 좋은 ux와 아쉬운 ux를 찾아보았다. 왜 주로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예매하게 되는 것일까?주변 지인들에게 티켓 사이트 중 어디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지 물어봤을 때 인터파크가 제일 많았다. 그렇지만 인터파크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은 2%이다. 네이버(17.4%)와 신세계(13.5%), 쿠팡(12.4%)에 비교하면 크게 차이가 난다. 반면, 여행/티켓 분야에서는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1. 사용자의 티켓 예매 플로..

쿠팡이츠는 PMF(Product Market Fit)를 찾았을까?

PMF를 찾았다?Product Market Fit(제품 시장 적합성)를 찾았다는 것의 의미는 기업의 제품/서비스가 강한 시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상황임을 뜻한다. MVP를 통해 여러 번 가설을 검증하다 보면 어느 순산 제품이 갑자기 잘 팔리기 시작하는 시점이 온다. 이 시점에 PMF를 찾았다고 할 수 있다. 쿠팡 이츠가 등장하기 이전에 배달 시스템은?기존 배달 플랫폼은 가게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역할만 수행하고 배달은 배달 대행사를 통해 관리했다. 예전에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알바를 했을 때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를 이용했었다. 이때를 떠올려 보자면, 먼저 주문이 들어오면 주문 알람이 울린다. (확인할 때까지 알람이 계속 울린다..) 그 다음 배달 예상 시간을 선택하는 창이 뜬다. 음료를 제조하는 시간과..

야 너두 유튜버 시작할 수 있어 - VLLO 비즈니스 모델 분석하기

VLLO(블로) VLLO(블로)는 모바일용 동영상 편집 APP이다. 내가 처음 앱을 접하게 된건 작년이다. "아 유튜브 해볼까?" - "귀찮은데" - "프리미어? 돈 내야되네.." - "안할래" - 갤러리 정리중.. "아 찍어둔거 아깝다"- ... 이렇게 뫼비우스의 띠를 벗어나지 못하다 시험기간에 시도해보게 됐다. 무료로 컷 편집, 자막, BGM, 효과음 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쓸 수 있어서 입문용으로 추천을 받았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문제없이 사용가능하다. 다만, 핸드폰보다는 아이패드(+애플펜슬)이 있어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아래에 정리한 내용을 토대로 도식화하면 이와 같다.Customer Segments (목표 고객)VLLO을 처음 접하는 고객의 페르소나를 설정해보았다..

개발 전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으로 가설을 검증하라

작년까지 4년간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약을 맨날 먹었다. 그 이후 건강이 너무 소중해졌고 운동을 시작했다. 체력이 는건 확실히 느끼는데 요즘 노트북 앞에 하루종일 앉아 있다보니 눈이 너무 아팠다. 이러다 실명하겠다 싶어서 영양제를 찾아봤고 찾아보다가 필리를 알게 됐다. 현재 무료로 건강 설문을 하고 구독 신청을 한 상태이다. 설연휴가 껴서 배송은 설 연휴 이후에 올 것 같다.  0. 필리는 어떻게 탄생했을까?코로나 19로 인해 건강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셀프 메디케이션'이 트랜드로 자리잡았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0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4조 9000억원규모로 2014년(1조 6310억원) 대비 3배가량 성장했다. 건강 관리에 대한 니즈는 증가했지만 지나치게 많은 정보의 ..

빨래 없는 생활 생각해 본적 있어? - 유저 인터뷰

인터뷰 배경현재 나는 대학교를 다니면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기숙사에서 가장 불편한 점은 빨래였다. 층마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두개씩 있기 때문에 사람이 없는 새벽이나 낮이 아니면 원하는 시간에 빨래를 하기 힘들었다. 빨래를 하는데 시간을 잡고 해야한다는 점이 정말 불편했다. 빨래를 하려고 했는데 이미 누가 돌리고 있으면 그만큼 더 기다려야했다.자취를 하는 친구 A에게 런드리고 세탁 서비스를 알게 되었고 사용해보고 싶었지만, 기숙사는 외부인 출입이 불가능해서 사용을 해볼 수는 없었다. 이번 과제를 하면서 올해 취업으로 서울에서 자취를 하게 된 지인B가 떠올랐다. 퇴근하고 나면 녹초가 되어서 금방 집안일을 하고 나면 잘 시간이 된다고 했던 대화가 생각나서 물어봤더니 최근에 런드리고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

내가 '데이트립' 앱을 깔고 여행을 한달에 4번 다녀온 이유 - JTBD(Jobs To be Done)방법으로 접근하기

지난 9월, 데이트립 앱을 깔고 그 달에만 여행을 4번을 다녀왔다. 보통 나는 약속이 있거나 여행을 가게되면 미술관이나 복합문화공간이 있는 곳으로 장소를 정한다. 그리고 꼭 카페를 간다. 이런 루틴으로 일상을 보내는 걸 좋아한다. 집 밖에만 나서면 다 여행이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딱 맞는 앱을 찾았다. 0. 데이트립을 쓰는 나의 JTBD나는 ( 가보지 않았던 장소를 방문해보는 )상황에서( 인사이트를 얻고 ) 싶었지만( 장소 정보를 여러 플랫폼을 거쳐 저장해야하는 ) 문제를 겪었고 ( 공간 큐레이션 플랫폼 ) 서비스를 통해 ( 공간의 분위기가 내 취향에 맞는 곳을 방문 ) 할 것을 기대하며 사용했다. 1. 데이트립을 알기 전에 나는..가보지 않았던 장소를 찾아 다니는 걸 좋아한다. Q1. 왜 익숙한 곳보다 ..

4050 여성들을 위한 이커머스 - 퀸잇(Queen-it)

퀸잇을 직접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기사로 처음 알게 됐다. 이후 엄마랑 이모도 사용을 하고 있는걸 보고 '내가 자주 쓰는 앱이랑 뭐가 다르지? 하고 들여다 본 적은 있었다.홈화면으로 보는 퀸잇과 지그재그의 차이글씨 크기의 차이이미지 크기의 차이아이콘과 UX라이팅 한 눈에 봤을 때 보이는 차이는 이 정도가 될 것 같다. UX라이팅이 보인 것은 '관심 상품'과 '찜' 부분에서 느꼈다. 아이콘의 색과 단어가 퀸잇이 더 직관적으로 설계된 느낌이 들었다. 이외에도 ux라이팅이 섬세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 부분은 뒷부분에서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자. 퀸잇의 비하인드 스토리"왜 40, 50대를 위한 서비스는 없을까?" "정말 40, 50대가 모바일을 어려워하기만 할까?" 퀸잇 대표는 50대 어머니의 하소연을 듣고..

[회고 프레임워크] KPT 회고 방법론에 대해 알아보기

KPT(Keep, Probelm, Try) 회고란 회고 방법론 중 하나이다. 스타트업과 에자일 조직에서 자주 쓰이는 방법론으로 알려져있다. 팀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보드에 포스트잇을 붙이며 진행하는 방법이 자주 활용된다고 한다. 성장을 위해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회고할 수 있는 방법론이다. Keep 긍정적인 요소 현재 만족하고 있는 부분, 앞으로도 유지하고자 하는 부분 Problem 부정적인 요소 불편하거나 아쉽게 느끼는 부분,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 Try Problem에 대한 해결책 잘하고 있는 것을 더 잘하기 위해, 당장 시도해 볼 부분 KPT 회고는 위 세가지 관점에서 회고를 작성하는 방법이다. 빠른 시간 내에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돌아보고, 실행 가능하고 측정가능한 액션을..

뉴스레터 시장 리서치

1. 스티비 시장의 규모스티비는 이메일 뉴스레터 솔루션 업체이다. 스티비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국외는 '메일침프' 국내는 '메일리'가 있다. 다만 메일리의 경우, 솔루션 업체보다는 플랫폼 성격이 크다. 메일리는 이메일 뉴스레터를 제작과 발송을 돕고, 메일리를 사용해 발행되는 다른 뉴스레터를 모아서 볼 수 있다. 스티비의 경우, 스티비의 다른 사용자들이 어떤 식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볼 수 있지만 아직 개인(독자)이 모아서 볼 수 있는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포지셔닝 맵은 메일침프, 스티비, 메일리 세 가지 브랜드를  비교했다. 뚜렷한 특징을 찾기 어려워 가장 심플하게 국외와 국내, 기업의 규모(매출)로 파악했다. 스티비의 매출은 밝혀진 자료가 없지만, 메일 침프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

뉴스레터 발행 어떻게 하지? - 뉴스레터 제작 서비스 '스티비' 분석하기

아래 사진은 실제로 내 메일함에 온 뉴스레터이다. 현재 구독하고 있는 뉴스레터는 다섯개정도가 된다. 뉴스레터를 구독하는 이유는 편해서이다. 뉴스레터를 통해 기사를 직접 찾아보지 않아도 현재 이슈를 알 수 있다. 핫한 뉴스 기사를 요약해 내 메일함에 친절하게 넣어주는데 구독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원래는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곳을 분석하려 했었다. 자료를 찾던 중 뉴스레터 발행은 어떻게 되는건지 궁금해졌다. 조금 더 알아보다가 뉴스레터 제작 플랫폼을 알게 되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여러개가 존재하는데 그 중 '스티비'의 서비스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먼저 스티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스티비는 이메일 뉴스레터를 제작과 발송 그리고 마케팅을 돕는 이메일 뉴스레터 서비스이다. 대표적으로 뉴닉, 배달의 민족, ..